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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스마트 시골집] 2. 통신 공사

2020년 11월 18일

선로 파악

우선 작업 시작 전에 집 통신 선로가 어떻게 구성되어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.

메인 단자함

통신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중심인 메인 단자함을 찾아야한다.

집 현관을 열고 신발장을 거쳐 집 안을 들어가는 순간 오른편에 붙박이장을 열어보면 제일 하단에 메인 단자함이 위치하고 있었다.

아니 근데 KT기사님… 정리 너무하신거 아닙니까?

우선 동축은 다 뺄거니 신경쓸 필요없이 뽑아버렸다.

UTP들은 전부 2pair(등, 녹)만 사용해서 통신하고 있었고 1pair(청)는 전부 동시에 연결되어 있는거 보니 각 방 전화로 사용한 듯 하다.

나머지 하나 1pair(갈)은 사용되고 있지 않았다.

분명 FTTH가 이 시골집에 들어와있는거 보니 반기가랜급 이상을 사용한 듯 싶은데 내부 네트워크는 UTP 2pair 만 사용해서 하니 제대로 속도를 못봤을텐데 노부부께서 사셨던 집이니 TV만 잘 나오면 되니 뭐 상관없긴 했겠지만 세어나가는 돈은 참 아깝다.

메인 단자함은 파악했고 각 방의 상태를 확인해보았다.

거실

신발장을 지나 거실에 들어왔을 때 오른쪽이 붙박이장 안에 있던 메인 단자함이라면 왼쪽은 이 단자함이 있었다.

원래 사셨던 분들 얘기 들어보면 집 확장 공사를 하셨다고 하는데 위치상 확장 공사 전 TV가 있을만한 위치였다.

현재는 쓸모 없지만 그래도 작업은 해두는 것이 마음이 편할 것 같다.

드레스룸

여기도 인터넷을 사용하지 않는 공간이라 그런지 콘센트와 통신단자 커버가 너무 낡아있었다.

특이점으로는 드레스룸이 테라스와 붙어있는데 창문 모서리로 동축 케이블 하나가 지나서 옥상으로 연결되있는 것 같았다.

작은방

내가 서식할 공간이라 완벽한 기가랜급 인터넷 환경이 구성되어야한다.

우선 방 안에 UTP 한가닥이 그냥 툭 나와있는데 확인해보니 CAT.5E가 아니고 CAT.5인데다가 심선이 등,녹 2pair 밖에 없었다.

심폐소생술이 시급한 통신단자였다.

작업을 하려면 공간이 좀 있어야하는데 벽지를 파 제낄 수도 없고 고민을 하던 찰라 이 벽 반대편이 거실인데 거기에 단자함이 하나 있었다.

이 단자함은 사용을 하지 않아서 반대편 벽으로 구멍을 뚫어 UTP를 그쪽으로 보내놓은 것이었다.

근데 예전 작업 하신 분이 자재가 없었는지 CAT.5E UTP를 CAT.5로 다운그레이드 시켜 연장해두었다.

큰방

여기는 TV가 설치 될 곳이니 기가랜급이 꼭 필요하다.

선을 얼마나 짧게 잘라서 사용했으면 단자함 구멍쪽에 메뚜기로 연장시킨게 보인다.

기사님들이 수리나 정비하러 올 때 빠른 작업을 위해 UTP 길이 생각 안하고 막 자른거 많이봤는데 여기도 그랬는가 싶다.

벽난로

처음엔 여기가 메인단자함이랑 연결된 집 내부 선로인줄 알았다.

나중에 UTP로 선로 테스트 하면서 알아내는 과정 중 상상치도 못한 곳이랑 연결되어있었다.

메인 단자함에서 광케이블이 나오는 곳에 동축과 UTP 한가닥도 있었다.

바로 이 UTP에 연결되어 있었다.

그럼 옥상으로 가서 이 벽난로 옆 단자로 들어온다는 것인데 정말 충격 그 자체였다.

옥상

나는 바로 옥상가서 확인했고 메인 단자함과 같이 동축 케이블, 광 케이블, UTP 한가닥씩 나오는 곳을 확인했다.

동축과 UTP가 각각 스플릿으로 연결되어 옥상 난간을 따라 벽난로 위치의 옥상까지 가던 것이었다.

그 후 아래로 내려가서 집 외벽에 주름관이 박혀져 있는데 거기로 들어간다.

계획

혼자 하기엔 상당히 많은 양의 일이다.

따라서 집 내부 배선 작업을 먼저 끝내고 옥상 잡업을 해보도록 하겠다.

옥상 작업 할 때 노출되어있는 부분은 최소화 하기 위해 CD관도 설치하고 널부러져있는것을 막기 위해 하이박스와 새들을 이용해서 피복 노출을 막을 것이다.

또한 각 선로마다 고유 번호를 매겨 이후 부모님이 KT 기사를 불러도 한눈에 파악하기 쉽게 만들어 놓으면 확실히 좋을 것이다.